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요 만성질환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업장 단위 건강검진ㆍ의료이용 지표를 20일부터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지표는 진료데이터와 건강검진데이터, 자격ㆍ보험료 등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혈압ㆍ당뇨병ㆍ암 등 15개 질환의 진행과정을 분석ㆍ산출한 55종의 관리지표다.
흡연율, 비만율 등 건강위험 요인부터 의료이용ㆍ합병증 발생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 소속 근로자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를 개발, 지난해 4월부터 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자체와 보건소에 제공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사업장 단위 건강검진ㆍ의료이용 지표 제공이 사업장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사업 수립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건강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