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글로벌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17일 공동으로 ‘유방암 생존자의 정신사회적 지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생존자에 대한 인식 향상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유방암 생존자의 정신사회적 지지를 위한 심포지엄’에는 약 200여명의 유방암 치료, 생존자 건강관리 및 정신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3년 12월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 예방 교육 및 유방암 생존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직장문화 육성을 목표로 하는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공동프로젝트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출범시킨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2014년 1월부터 11개월 동안 총 20개의 기업 및 기관의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과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 암이다. 유방암 발병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한국유방암학회가 201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발병률은 동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유방암 생존자들은 완치 후 치료 과정에서 겪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우울, 불면, 암 재발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일생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 열린 심포지엄은 골드만삭스 후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유방암 환자들의 일상 생활 및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BRAVO)’의 연장선상에 있다.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IB 공동대표는 "개원 이래 의료계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대표 병원으로 인정받은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4년간 유방암 생존자의 사회 복귀와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 힘써줘 감사하다"며 "골드만삭스는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분들께 우리 나라의 일원으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가 함께 개발한 브라보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그리고 유방암 환우 및 일반인을 위한 관련 교육 자료는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온라인 페이지(http://cec.samsunghospital.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