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2분기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12.3% 증가한 9조6300억원, 779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9.6%, 19.4% 증가하고, 내수 판매가 각각 6.7%,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또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차 출시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신차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눈에 띄게 현대기아차의 중국 출고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중국 출고의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또한 친환경차와 스마트카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6, 7월은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타 부품사대비 소외됐던 점이 반영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