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15일) 전국 비…19일부터 장마 시작"

▲6월 19~22일 장마전선 위치 예상 모식도.(출처=기상청)

기상청은 내일(1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모레(1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내일 낮부터 모레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으로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 또한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일요일인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에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나, 18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겠다.

19~20일에는 제주도 부근 해상, 21일에는 중부지방에 장마전선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9~20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1~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나,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