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이 암환자용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잘 알려진 AHCC(표고버섯균사체)를 세계 최초로 액상제품으로 제품화하는 등 다양한 천연물추출기술을 활용한 식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를 인수한다.
14일 텔콘에 따르면 다양한 제형의 생산 능력 및 생산 시설 확보를 위해 중원제약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중원제약은 타정, 환제, 캅셀 등의 다양한 제형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 그동안 연물 추출기술을 활용한 한방 제품 및 건강기능성 제품을 생산·판매해왔다.
중원제약은 ISO9001인증 업체로 충남 천안시에 2600㎡ 규모의 생산 시설과 천연물 유래 신물질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KGMP 설비 확충과 공장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텔콘은 주로 액상 제형의 제품을 생산하는 셀티스팜과 달리 이번 인수 작업을 통해 캡슐, 타정, 환제 등의 다양한 제형의 제품 생산 능력을흡수하게 된다. 향후 추진하는 바이오·제약 사업의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원제약은 자체 브랜드 제품군 비중이 40% 정도로 높아 자체생산 제품의 비중이 적었던 셀티스팜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해줄 것으로보인다.
특히 중원제약은 암환자용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잘 알려진 AHCC(표고버섯균사체)를 세계 최초로 액상제품으로 제품화하는 등 다양한 천연물추출기술을 활용한 식품을 생산해온 바 있어 R&D(연구개발) 역량을 통한 바이오 부문의 사업적 시너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원제약은 오는 10월까지 KGMP 인증을 완료하고 제품 생산 기반의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향후 숙취 해소음료와 기능성 환제품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텔콘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바이오 기업과의 사업제휴 및 판매·공급 계약에 있어서도 좀 더 다양한 협상 플랫폼을 갖고 관련 업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