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망가졌던 한국의 기대주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다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처음으로 36홀 선두를 해본 대니얼 버거(23·미국)가 54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최종일 역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만 체면을 구겼다.
노승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노승열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393,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4.76%, 그린적중률 70.37%, 퍼팅스트로크 게인드 0.556을 기록했다.
턱걸이로 본선에 오른 김민휘(24)는 1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61위에서 공동 32위로 껑충 뛰었다. 위창수(44)는 1오버파 211타로 공동 46위에 랭크됐다.
대니얼 버거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생애 첫 우승을 남겨 놓고 있다.
필 미켈슨은 7언더파 203타를 쳐 이날 6타를 줄인 D.A. 포인트(미국), 스피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