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출발해 전통 미디어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허핑턴포스트가 미디어 제국 건설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설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쓰라이브(Thrive)’라는 새 미디어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가들과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러 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허핑턴은 ‘쓰라이브’라는 미디어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 미디어는 유명 인사와 블로거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것 외에 기업을 위한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쓰라이브는 광고 수입형 콘텐츠와 콘퍼런스 주최,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제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직원의 건강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클래스를 제공해 기업의 유능한 인재 잡기를 도울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쓰라이브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