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신문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연봉이나 보너스, 상금 등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100명을 선정한 결과, 호날두가 총 8800만 달러(약 1014억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연봉으로 5600만 달러, 상금이나 광고수입 등으로 32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호날두와 함께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지난 1년간 8140만 달러(약 938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메시는 최근 탈세 혐의로 인해 스페인 법정에 출두한 바 있다.
3위는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활약 중인 르브론 제임스(7720만 달러), 4위는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6780만 달러), 5위는 NBA 스타 케빈 듀란트(562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5580만 달러),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캠 뉴턴(5310만 달러), 프로골퍼 필 미켈슨(5290만 달러)과 조던 스피스(5280만 달러), 최근 은퇴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5000만 달러)가 10위 이내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소득 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봉 킹이었던 프로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올해 4400만 달러(약 507억원)에 그치며 16위에 머물렀다.
1년간 수입 킹 100인의 스포츠 선수에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