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다올인베스트먼트)
금융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병철 대표의 KTB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말부터 KTB투자증권 지분 5.81%를 매입해 2대 주주가 됐고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현재 8.19%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지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KTB투자증권 지분 21.9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권성문 회장은 공동 경영 차원에서 이 대표를 KTB투자증권 부회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는 7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새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박제용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의 임기가 오는 26일까지이기 때문에 KTB에서도 전문경영인 선임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대표는 이날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규모가 작지만 실속있고 강한 회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동산금융 전문가인 이 대표의 합류로 KTB투자증권에 체질개선 등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 새 대표엔 최석종 전 교보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 KTB프라이빗에쿼티 새 대표엔 외국계 출신인 송상현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합류도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