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CMO·정밀화학·신약개발로 ‘글로벌 종합화학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6-06-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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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코스닥 상장…공모희망가 밴드 2만4000~2만7000원

동아쏘시오 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에스티팜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

에스티팜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회사 비전을 밝혔다. 이날 임조근<사진> 에스티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CMO(의약품생산대행)로 캐시카우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는 정밀화학 신소재, 신약개발로 진정한 글로벌 종합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2010년 동아쏘시오 그룹으로 편입돼 사업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글로벌 기준 설비 및 품질 인증을 획득한 국내 대표적인 신약 API(원료의약품) CMO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 에이즈치료제 중간체 공급을 시작으로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2013년 고객사의 블록버스터 C형 간염치료제 신약 출시 후 상업용 API 물량의 지속 증가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7%의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API 개발·공급 역량을 갖추며 신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현재 올리고핵산 API 전용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2015년 올리고 신약 API CMO 부문에서 전년 대비 90% 성장한 1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임상2상 단계에 있는 혈액암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네릭 API 및 신약개발 부문의 차별화된 사업추진 전략으로 제약사업의 역량도 강화한다. 특허만료 후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제네릭 API가 출시되지 않은 MRI 조영제 개발 등 차별화된 제네릭 API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신약개발에서도 소수의 핵심연구 역량으로 공동연구 또는 인라이센싱(in-licensing)의 형태로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한 효율적 아웃라이센싱(out-licensing)을 펼치며 저비용·고효율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대장암치료제, 심부정맥혈전치료제, AIDS치료제를 각각 아산병원, 서울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 단계다.

에스티팜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동아에스티로부터 인수한 반월 2공장의 증·개축,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 의약품 CMO 사업을 위한 전용공장 신축 및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사업인 정밀화학 분야의 진출로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임 대표는 “고분자 합성에 필요한 촉매개발 및 2차전지의 신규 전해질 및 첨가제 개발 분야로 정밀화학 분야의 3단계 성장 로드맵을 구축하고 종합화학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의 수요예측은 6월 9~10일, 청약은 15~16일 각각 양일간이다. 공모 주식수 466만4000주에 공모희망가 밴드는 주당 2만4000~2만7000원으로 최고가 기준 공모금액은 1259억원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1865만6000주로 공모최고가 기준 시가총액은 5037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이며, 6월 23일부터 매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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