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까지 2타석에 들어서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김현수는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 요다노 벤츄라의 2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1회말 8번 타자까지 타석에 들어선 볼티모어는 존스, 김현수, 마차도, 트럼보가 홈으로 들어오며 4점을 뽑아냈다.
9번 타자가 선두 타자가 된 2회말 김현수가 다시 타석에 올랐고, 2 스트라이크 0볼로 볼 카운트가 밀린 상황에서도 상대 투수의 3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멀티히트를 날린 김현수는 타율을 3할9푼4리로 끌어올리며, ‘꿈의 4할 타율’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