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화장품에 이어 제약까지… 바이오스마트, 오스틴제약 인수

입력 2016-06-08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6-06-0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 돋보기] 바이오스마트가 오스틴제약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한 번 더 확장한다.

신용카드 제조업체로 출발한 바이오스마트는 2009년부터 한생화장품, 라미화장품, 디지털지노믹스(현 에이엠에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에 오스틴제약을 인수함으로써 제약 및 바이오분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스마트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 오스틴제약주식회사의 주식 2000만주를 취득했다고 전날 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45%에 해당하며 취득방식은 현금취득(유상증자 참여)이다.

기존에 인수했던 화장품 바이오진단키트 등의 사업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약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이 꼭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내린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오스틴제약은 한국웨일즈제약이 사명을 바꾸며 재탄생한 기업이다. 한국웨일즈제약은 한때 연매출이 400억대에 이르렀으나 2013년 의약품 유통기한 조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돼 전 제품 판매중지와 강제회수 등을 조치를 당한 이후 경영이 급격히 악화했다.

이후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했으며 2015년 SM(삼라마이더스그룹)에서 인수를 추진했으나 채권단 반대로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이번에 바이오스마트에 인수됐다.

바이오스마트가 오스틴제약 인수를 결정하게 된 데는 R&D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틴제약은 취급하는 제품만 무려 300가지다. 대다수 제약회사가 특정 제품군만 취급하며 마케팅에 집중하지만 오스틴제약은 알약, 가루약, 물약, 캡슐 등 거의 모든 제형을 취급한다. 양약은 물론 한방에 기초한 약도 다룬다.

바이오스마트는 오스틴제약을 정상화시킨 후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및 바이오 생체진단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개발은 대부분 바이오 분야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향후 직접 화장품 원재료까지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비트코인, 뉴욕 증시 랠리에 호조…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1: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15,000
    • +1.7%
    • 이더리움
    • 3,523,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471,100
    • +4%
    • 리플
    • 789
    • +1.15%
    • 솔라나
    • 202,000
    • +4.12%
    • 에이다
    • 520
    • +8.33%
    • 이오스
    • 707
    • +2.46%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00
    • +3.47%
    • 체인링크
    • 16,250
    • +7.97%
    • 샌드박스
    • 382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