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폴크스바겐 소비자들, '배출가스 조작' 경영진 사기 혐의 고소

입력 2016-06-07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 구매자들이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 회사 관련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 소비자들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은 7일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와 고위직기술자 등 9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피고소인에는 같은 회사 엔진개발총책임자인 볼프강 하츠와 R&D 총책임자였던 울리히 하켄베르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전 대표이사 안드레 콘스브룩 등도 포함됐다.

소비자들은 마틴 빈터콘 전 최고경영자 등이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법차량을 판매해 소비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폴크스바겐 그룹이 범죄행위로 50억원이 넘는 금액을 불법으로 얻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을 대리하고 있는 하종선 변호사는 고소장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서는 이미 피해자들에게 차량 환불과 꽤 많은 금액의 손해배상에 합의했음에도 한국의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계획은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평택 PDI센터에서 2016년식 아우디 A1과 A3, 폴크스바겐 골프 등 3개 차종 950여대를 압수하고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 골프는 배출가스 허용 기준치를 넘어섰고, A1과 A2는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고 들여와 문제가 됐다. 검찰은 또 이 차량들 모두가 머플러에 흠이 있어 배출가스가 나오다가 중간에 새 나가는 결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56,000
    • +0.2%
    • 이더리움
    • 3,433,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1.56%
    • 리플
    • 781
    • -1.88%
    • 솔라나
    • 192,300
    • -3.27%
    • 에이다
    • 467
    • -1.89%
    • 이오스
    • 688
    • -1.4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13%
    • 체인링크
    • 14,750
    • -3.72%
    • 샌드박스
    • 366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