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1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ㆍ투자 방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 및 투자의 기여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각료이사회 무역세션에 참석한 회원국 각료들은 세계교역 증대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경간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차관보는 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통합을 위해 대규모 자유무역협정(Mega FTA), 복수국간 협정 등을 추진해 무역 규범을 통일화하고 다자체제를 강화해 무역장벽을 철폐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보는 또 미국이 주재하고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환경상품협정(EGA) 소규모 장관회의’에도 참석해 협상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연내 타결 가능성을 모색했다. WTO 환경상품협정은 7개 국제무역기구(WTO) 회원국이 참여 중인 환경상품 무역 자유화를 위해 무세화 대상 품목리스트를 협의하는 복수국간 협상이다.
이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면서 “환경상품협정이 이러한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가국들이 협상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