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40년이 넘은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노후 화력발전소는 경유자동차와 함께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공동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준비 중이다. 산업부의 미세먼지 대책 방안은 노후 화력발전소를 처리하는 게 골자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53기다. 이 중 11기는 가동된 지 30년이 넘었고, 3기는 40년이 지났다.
산업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40년 이상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등으로 바꿔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장치 성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