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인천 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 개발사업권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으로 한걸음 다가섰다.
경기도 성남지원은 대우건설이 제출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 우선협상권 강제조정신청에 대해 한국토지공사의 반대로 조정에 실패했다고 13일 밝혔다.
토공 관계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협약 체결 시한인 지난 5월 30일을 넘겼다”면서 “토공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계약을 위반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조정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롯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삼환기업, 신세계건설, 코오롱건설, KCC건설, 한라건설, 서희건설로 시공사를 구성했다. 재무적투자자는 외국계투자자인 팬지아캐피탈을 비롯해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대한생명, 동부화재 등이 참여했다.
인천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국제업무타운은 오는 2017년까지 6조2990억원을 투입 총 127만2727㎡의 부지에 국제금융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당초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됐으나 기간내에 계약을 하지 않아 차순위자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