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대통령상에 ‘전남도’

입력 2016-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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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일자리 창출 성적표…부산ㆍ부천시는 국무총리상 수상

전라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지난해 ‘일자리 창출’ 성적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기준으로 고용창출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58개의 자치단체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들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연도별 성과를 평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전남도가 차지했다. 전남도는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 10만명 회복, 전년 대비 취업자 수 1만5000명 증가, 청년 고용지표 대폭 개선 등의 고용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인 광역단체부문 대상은 부산광역시에 돌아갔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관제 시행, ‘부산일자리 아젠다 10’ 와 같은 뚜렷한 정책방향 제시하고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322명 고용창출, 창업기업 3년 생존율 85% 유지 등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얻었다.

기초단체부문 국무총리상은 지역특성과 공공영역을 결합한 틈새일자리 발굴과 일하는 어르신 위한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전년 대비 고용률 1.3%포인트 개선 등의 성과를 거둔 부천시가 수상했다.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은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강원 인제ㆍ횡성군, 경기 수원ㆍ양주시, 경북 김천시, 광주 광산구, 부산 영도구, 서울 성동구, 전남 광양시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광역ㆍ기초단체 11곳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지리적 여건, 산업구조의 편중 등으로 인한 어려운 고용창출 환경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제주특별자치도, 강원 철원군 등 11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16년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비로 최대 4억원까지 지원되고 담당 공무원에게는 별도로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시상식 뿐만 아니라 수상한 자치단체에 대한 주요 일자리 정책과 청년고용정책 등을 홍보하고,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소개 및 채용절차 설명하는 프로그램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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