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대주주 변경 계약을 체결한 유테크가 사업목적을 추가하며 바이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유테크는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주총회 1호 안건인 정관변경의 건과 관련해 세부내용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유테크는 △생명공학 관련 제품의 생산 및 판매업 △줄기세포 연구, 생산, 판매업 △암진단 시약 및 치료제 제조 및 판매업 등 바이오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유테크는 이번 정관변경을 통해 진행할 사업은 에이즈 백신, 슈퍼항생제 등 바이오 관련 사업이다.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진행을 위해 바이오 분야 핵심인물을 영입하고, 바이오 관련 기업에 지분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테크 관계자는 “처음부터 바이오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시간과 대규모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주총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모기업의 관계사 및 자회사에서 이미 진행 중인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테크의 경영권을 양도받을 예정인 큐로컴은 에이즈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비상장회사 스마젠의 대주주이며, 조만간 2단계 임상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유테크는 지난 12일에 큐로컴과 케이투고 투자법인 등에 주당 9020원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27일 주총을 통해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테크 관계자는 “주총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인 큐로컴은 유테크의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바이오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사업과 최대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바이오 전문가를 유테크에 등기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테크는 기존의 금형·제조 판매 사업은 그대로 영위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