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4시5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50% 상승한(엔화가치 하락) 110.3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1% 하락한(유로 약세) 1.1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1% 밀린 122.61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59% 상승한 95.75로 지난 3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평가보다 높은 1분기중 미국경제성장률 지표가 새로 나온데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이 날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수요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달러가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템퍼스사의 후안 페레즈 통화트레이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주식시장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수요가 함께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