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3포인트(0.25%) 상승한 1만7873.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96포인트(0.43%) 오른 2099.06로 지난 4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1.74포인트(0.65%) 상승한 4933.51로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확산된 가운데 은행주, 기술주 및 소비재주가 강세장을 이끌었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적절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고, 달러 강세와 상품 시세 하락을 부추겼다.
금융업종이 0.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이번 주중 애플이 5.4% 상승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3.4% 오르면서 기술업종의 주가상승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