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강인이 출연한 프로그램들도 비상이 걸렸다.
강인이 24일부터 출연 예정이었던 KBS 라디오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는 강인의 출연이 취소되면서 대체 인력을 긴급히 찾고 있다. 본래 강인은 슈퍼주니어 이특을 대신해 3일간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강인이 녹화를 마친 프로그램들도 강인의 모습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심 중이다.
SBS '정글의법칙',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등 예능 프로그램들은 방송을 앞두고 강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는 등의 대책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 주연의 웹드라마 '링셩'은 더 비상이다.
'링셩'은 강인을 비롯해 한보름, 김재인, 강경헌, 김종석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영화 '원탁의 천사'를 만든 권성국 감 연출을 맡아 지난 4월 말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오는 7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아시아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현재 드라마 촬영은 끝났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강인의 갑작스러운 음주운전으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강인은 24일 오전 2시, 음주 상태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강인은 자진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5%라는 점에서 사고 시점엔 더욱 수치가 높았으리라 추측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