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수가 지난 이명박 정부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공공기관 수는 4년전 286개보다 323개로 37개(12.9%) 증가했다.
당조 정부는 지난 정부가 공공기관 효율성 증대 차원에서 추진하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기조를 유지해 숫자 줄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은 △2013년 295개 △2014년 304개 △2015년 316개 △2016년 323개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때문에 당초 정부의 취지와 달리 각종 꼼수를 통한 공공기관 늘리기가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공공기관들이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