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BIZION은 다양한 로봇들을 소개해 왔다. 경찰을 대신하는 순찰로봇, 주방에서 요리하는 쉐프로봇, 미용실에서 머리 감겨주는 로봇, 다양한 업무수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등 무수히 많은 로봇들이 소개된 바 있다.
2014년에 호주 시드니 대학교 로봇 인공지능 시스템 학과 'Salah Sukkarieh' 교수팀은 'Mantis'와 'Shrimp'로 불리는 농업용 드론을 개발해 시드니 농경지에서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친 바 있다.
이번에 'Salah Sukkarieh' 교수팀은 실제 농경지에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용 로봇들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팜 로봇(Farm Robots)'으로 불리는 이 로봇들은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세계 최초의 '농부 로봇'들이다.
먼저 딱정벌레처럼 생긴 로봇(Ladybird)은 채소밭을 경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외부에 덮인 솔라패널을 통해 전기를 자체 생산해서 사용하고, 밭을 경작해 채소를 심고, 물과 비료를 스스로 알아서 준다.
소형 바퀴가 달린 두 번째 로봇(Shrimp)은 과수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무들 사이를 자율주행하며 영양정보, 해충의 발생 여부를 즉시 판별할 수 있다.
또한 과일의 크기와 발육 상태를 점검해 수확 시기를 알려주기도 하며, 소 농장에서는 목동처럼 소를 몰고 돌보는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로봇들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농사 일만큼은 사람 없이도 가능하게 될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다.
글 : 이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