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현장에 나타난 핑크 코끼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일 강남역 10번 출구 부근에서는 핑크 코끼리 탈을 쓴 남성이 나타나 “육식동물이 나쁜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 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여 함께 만들어요”라는 글귀가 적힌 보드를 들고 서 있었다.
핑크 코끼리를 본 시민들은 그를 에워싸고 정체를 드러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일부의 시민들은 이 남성이 ‘일간베스트(일베)’의 회원이라며 달려들기도 했다. 거센 항의는 곧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서초경찰서의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이 종료됐다.
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