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사물인터넷(IoT)기술 기업 '아페로'(Afero)에 2030만 달러(약 241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촉진펀드는 미국 스타트업 아페로에 시리즈 A투자를 집행했다.
투자를 주도한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는 소프트뱅크 그룹, 페녹스 벤처 캐피털, 프리시디오 벤처스, 산신 일렉트로닉스, 로버트 도브킨, 어셈블리 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아페로는 페어링할 필요가 없고 보안 기능을 갖춘 초소형 '블루투스 스마트' 모듈(ASR-1)을 만들며 IoT 기기들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페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팀 출신 엔지니어 조 브릿 등이 1년 반의 준비를 거쳐 설립한 회사로 작년 12월 첫 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12년 8월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에 삼성전략혁신센터를 만들어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삼성벤처아메리카 펀드'와 별도로 2013년부터 초기 벤처기업 투자·인수를 위한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를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