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1년 7개월 만에 ‘150만’ 돌파… 연내 가입자 200만 무난할 듯

입력 2016-05-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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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 KT)
▲ KT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 KT)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KT의 ‘기가 인터넷’이 출시 1년 7개월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연내 200만 가입자 돌파도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한 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매달 10만명 씩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한 결과다.

KT 관계자는 “즉시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 가능한 ‘FTTH-R(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고,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2만 1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한 점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기가 와이파이 홈, 기가 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도 KT 기가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T는 특히 지난해 3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의 시너지 효과가 가입자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 및 2배 개선된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기가 인터넷 확산에 기여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KT는 올해 내로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에 100% 기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 추세라면 출시 2년을 맞는 올해 가입자 200만명 돌파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 수준이었으나, 2분기 약 8%, 3분기 약 12%, 올해 1분기에는 약 16%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Gbps 속도의 프리미엄 상품 가입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지난해 말 전체 기가 고객 중 1Gbps 상품으로 가입하는 비중은 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5%까지 확대됐다.

KT는 앞으로 10배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제공, 좋은 인터넷 서비스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축까지 나설 계획이다. 이달 중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심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또 세계적 게임 회사 ‘블리자드’와 함께 기가 인터넷을 활용해 ‘FASTival(FAST + festival)’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21일 이틀 간 개최되는 ‘OVERWATCH GiGA 콜라보 FASTival’에서 초고속ㆍ대용량의 기가 인터넷으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OVERWATCH’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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