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 기업인 스맥은 1분기 매출액 196억, 영업손실 11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2.7%줄었고, 영업손실은 18.5% 개선됐다.
전방산업의 경기 불황으로 인한 수주 감소와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영업손실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 별로는 통신사업부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통신사업부는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발생과 ICT사업의 매출증대로 인해 매출액이 작년동기대비 큰 폭 성장했다. 대기업의 장비투자 및 해외사업 매출 등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올 한해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기계사업부는 전방산업의 경기 악화로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으나 환율 영향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에 따라 영업손실은 개선됐다.
스맥은 영업역량 강화를 위해 2016 심토스 와 중국 CCMT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딜러를 확보해 해외 판로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원가 효율 강화를 위해 공작기계 유닛제조회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연초 대비 미국 경제가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며 공작기계 업황도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는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영섭 대표는 “지속되는 불황에 대비해 연초 사업목표를 사업적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및 연구개발을 통해 매출처를 다양화하고, 경영적으로는 획기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공격적 마케팅의 초석을 마련했고, 관련 유닛제조회사 인수 및 생산 절차 개선 등 내부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