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1만6577.35에, 토픽스지수는 0.72% 오른 1329.7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하락한 2817.8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4% 떨어진 2728.1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4% 오른 1만9748.2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040.90으로 0.16%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정부가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과 기업 실적 전망 호조에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4일 지난달 구마모토 강진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에 아베 신조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가와 요시노리 오카산증권 시장 투자전략가는 “소비세율 인상 연기 가능성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쇼트(매도) 포지션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실적 전망도 올해 일본 기업 순이익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업체 시세이도는 일본 방문 해외 관광객의 급증을 근거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 폭등했다. 스미토모일렉트릭도 내년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보다 1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4% 뛰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나온 경제지표 부진과 이에 따른 정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