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이란 1위 자동차 완성업체 이란코드로와 손잡고 6만대 규모의 전기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LG상사는 3일 이란 산업개발청과 이란 최초의 전기차 개발 사업 관련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란 산업개발청은 이란의 자동차 산업을 관장하는 국영 기업이다.
LG상사는 합의각서에 따라 이란 완성차 업체인 이란코드로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고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전기차 6만대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LG상사는 또 이란 정부 산하 정유회사인 KPRC와 석유화학제품 판매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2020년 완공될 신규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의 판권도 확보한 상태다. 신규 플랜트는 연간 고밀도 폴리에틸렌 35만톤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40만톤, 모노에틸렌글리콜 55만톤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