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이 북한 평양에서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제7차 노동당대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사진= CNN 웹사이트 화면 캡처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 시간 9시30분) 개막한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평양 소재 4·25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당 대회는 당원 3000여명이 참석한다고 북한 관리들이 CNN에 밝혔다. 이번 당 대회는 36년래 최대 정치행사로 아직 이번 행사에 대한 구체적 사안은 알려진게 없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최대 정치행사인 만큼 말끔히 단장된 수도 평양에서 수 천명의 잘 차려입은 북한인들이 행진을 하는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정치행사에는 100개 이상의 외신 매체가 참관한다.
이번 당 대회에서 북한 측의 정치적 발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CNN는 전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이 강조했던 군 우선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핵무기와 경제 개발을 강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980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 당대회도 오전 9시에 개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