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코웨이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5776억원, 영업이익은 28.3% 늘어난 126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일부 사업 부문의 리스 관련 회계 처리 변화에 따른 효과 제거 시 매출 성장률은 약 9%로 예상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 환경가전 부문의 렌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분기에 이어 신규 제품군(안마의자, 전자레인지 등)의 일시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매출 호조의 핵심 동인”이라며 “부진했던 수출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는데, 중국향 공기청정기 ODM(제조자개발생산) 수출이 대폭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부문 믹스 변화로 매출원가율이 147bps 상승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250bps 확대됐다”며 “해약률(1.0%)과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율(2.6%) 등 핵심 장기 지표들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올해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코웨이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9%, 17.0% 증가한 2조3973억원, 54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프리미엄화, 신채널 침투율 제고, 해외 사업 공략 등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렌탈 사업 특성상 코웨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거시 환경 변화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현금흐름 창출력이 뛰어나 투자자들은 낮은 위험의 안정적 성장을 향유할 수 있다”며 “현 주가는 PER (주가수익비율) 18배로 실적 안정성 고려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