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텔콘 지분 투자로 두달만에 127% 수익

입력 2016-04-25 14:05 수정 2016-04-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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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이 코스닥상장사 텔콘에 대한 지분 투자로 두달 만에 원금의 2배가 넘는 127%의 수익을 올린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일진공에 따르면 지난 2월 텔콘홀딩스가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입을 통해 텔콘 인수(지분율 19.87%) 대금을 지원해 우회적으로 지분을 확보했다.

텔콘은 지난달 29일 주식양수도계약체결에 따라 케이엠더블유에서 텔콘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텔콘홀딩스의 텔콘의 주당 매입가인 1만5032원이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투자수익률은 127%에 달한다.

텔콘홀딩스를 통해 텔콘 지분을 인수한 한일진공의 간접 투자수익도 급증했다. 한일진공의 텔콘홀딩스 지분투자 수익은 약 190억원에 달한다. 투자원금은 150억원 규모다.

텔콘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초 1만1550원이던 주가는 최근 3만원을 넘어서며 20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지난 21일 바이오 제약사 셀티스팜을 인수해 바이오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 추가 주가수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올해 초 자회사인 한일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신규사업 및 투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신규사업 발굴 및 투자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진공은 코스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투자사업을 시작해 카메라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 및 중국 한류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CIBNK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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