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탁재훈, 공식 사과 "재미 내려놨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입력 2016-04-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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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가수이자 방송인 탁재훈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탁재훈을 비롯해이천수, 김흥국, B.A.P 힘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MC 윤종신으로부터 "이 자리를 빌어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한 말씀 올려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탁재훈은 "뜬금없이 라디오스타에 빨리 나온 것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자숙이 끝나 나온게 아니라 늘 자숙하고 있다"라며 "많은 팬들의 응원 덕에 다시 나오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다.

탁재훈은 "웃겨도 되는지 고민 많이 했다. 저는 낮은 자세로 임하려고 했다. 재미는 내려놨다. 아직 시청자분들께서 허락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탁재훈이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3년 간의 자숙기간을 거친 뒤 첫 지상파 복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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