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분야에 걸친 수주로 누적 수주액 약 7000억원을 달성한 이수화학 자회사 이수건설이 올 해도 릴레이 수주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이수건설은 이달들어 1034억원 규모의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1구역재개발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8년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는 삼산1구역재개발 사업은 부평구 삼산택지지구내 약 3만3천㎡에 공동주택 7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하는 대규모 공사다.
앞서 이수건설은 올해 첫 마수걸이 사업으로 지난 2월 대보건설과 공동수급체(이수건설 30%) 기술제안방식으로 입찰한 675억 원 규모의 공공임대리츠아파트 안성아양 B-6 블록 443세대 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지난 3월21일에는 도급액 937억원 규모의 하남미사 A24BL 22공구 871세대 공공임대리츠아파트 사업자로 선정돼 연타석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이수건설이 수주한 하남미사 22공구는 LH 공공건축 부문에선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올 1분기엔 공공주택 기술제안방식 수주산업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영업 전선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안정적인 조직개편과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2015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년간의 대대적인 부실정리가 완료되면서 내실경영에 집중한 이수건설의 성장모멘텀이 최근 연이은 릴레이 수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부터 당기순이익이 실현됨으로써 2016년부터는 매출 및 당기순이익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