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 출범

입력 2016-04-20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575조원에 달하는 7대 사회보험의 재정건전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근의 저금리 기조,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보험간 자발적인 자산운용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국방부(군인연금) 보건복지관, 고용부(고용ㆍ산재보험) 고용서비스정책관 등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단장들은 20일 오후 4시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모여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를 결성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는 각 사회보험 자산운용 책임자가 참여하는 정례회의를 격월 개최하기로 했다. 정례회의에서는 국내외 금융ㆍ자산 시장 동향 공유, 리스크 관리 등 자산운용체계 개선, 선진 투자기법 확산 등 다각적 협력방안을 추진한다.

이번에 결성되는 협의회는 각 사회보험 자산운용 책임자로 구성되고, 초대 간사는 국민연금이 담당키로 했다.

협의회는 격월로 개최되며, 시장상황 등에 따라 회원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추가로 열 계획이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최근 저금리 추세,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적립금 자산운용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정적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자산운용 전략과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비상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차관은 “이러한 노력은 사회보험 상호 간 각자 축적해 온 자산운용의 정보ㆍ경험ㆍ기법 등을 서로 공유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더 낼 수 있다”며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는 상생채널로서 매우 유용성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특히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사회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담보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적립금이 쌓여가고 있는 골든타임 기간 동안 최대한 기금을 증식시켜 나가는 것이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기금고갈 시기를 최대한 연장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의 선도적 역할도 강조했다. 송 차관은 “다른 기관의 경우 자산운용규모의 제약 등으로 해외ㆍ대체 투자 등을 위한 자체 운용체계를 확보하기 어려운만큼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투자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다른 기관들과 적극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불안한 랠리…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50,000
    • +0.8%
    • 이더리움
    • 3,529,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62,000
    • +0.7%
    • 리플
    • 784
    • +0%
    • 솔라나
    • 203,000
    • +4.96%
    • 에이다
    • 513
    • +5.56%
    • 이오스
    • 699
    • +0%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15%
    • 체인링크
    • 16,190
    • +6.16%
    • 샌드박스
    • 378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