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천민얼 중국 귀주성 당서기를 만나 통상투자와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중국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귀주성은 3년 연속 중국내 경제성장률 3위권에 진입할 만큼 경제 발전 잠재력이 큰 곳으로, 중국 정부가 2000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서부대개발 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귀주성간 교역도 2011년 8000만달러에서 2015년 6억5000만달러로 최근 5년간 8배 이상 대폭 증가해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를 적극 활용해 양자간 교역을 확대하고 산업 협력 분야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천 서기는 귀주성의 중점 육성 산업인 △빅데이터 △의료 △현대 농업 △문화관광 △신형 건축자재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현지 진출 기업의 사업 지원에 계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