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 1개, 코스닥 4개 등 총 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형지엘리트가 전 거래일 대비 30%(2100원) 오른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형지엘리트는 지난 6일 중국 종합패션그룹 빠우시냐우와 중국 교복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안에 중국 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한 후 교복 제작·유통·마케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빠우시냐우 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5개의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상장 복장회사, 4개의 국제 브랜드, 3개의 복장 생산기지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중국 총 학생 수는 약 1억9100만명으로, 교복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는 형지엘리트의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했지만 주가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한국거래소의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지난 6일 중국의 빠우시냐우그룹 계열 상하이보노복장회사와 중국 교복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외에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교복업체 형지엘리트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계열사인 형지I&C도 전 거래일 대비 30%(915원) 오른 3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데즈컴바인은 정상 거래가 재개된 15일 전 거래일 대비 29.95%(1만7400원) 오른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데즈컴바인은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되다가 이날부터 정상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경제는 자회사 팍스넷의 상장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30%(915원) 오른 3965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는 팍스넷 지분 59.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팍스넷은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레이젠이 전 거래일 대비 29.87%(705원) 오른 306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