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는 3D 배양피부모델(네오덤)의 새로운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술은 피부의 전층을 재현한 삼차원배양기술로서 기존의 기술을 개선해 인체피부와 보다 유사한 피부모델을 제조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테고사이언스가 판매하는 피부모델인 네오덤의 품질을 제고하고 각막, 구강점막 등 다양한 조직을 재현하는데 활용된다. 네오덤은 동물을 대체해 화장품,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하는데 사용되는 실험용 피부모델이다.
유럽연합(EU)이 2013년부터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로 제조된 화장품의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한 이래 국내에서도 2015년에 동물시험을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돼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정부기관, 기업, 대학 등의 수요증대로 올해 1분기 네오덤의 매출이 급성장했다.
회사 측은 네오덤이 미국과 일본에 수출된 바 있어서 동 기술에 대한 해외특허가 등록되면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비동물실험 방법 중의 하나인 체외 독성시험(In-vitro Toxicology Testing) 시장이 연평균 13.5%의 성장율을 보이며 2018년 172억 달러(약 1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에 참가하여 네오덤 홍보·마케팅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