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선거참패 책임지고 대표직 물러나겠다”

입력 2016-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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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4.13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나는 선거 참패 모든 책임지고 오늘부터 당대표직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해 주셨고 저희는 참패했다”면서 “정치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결과는 새누리당이 자초한 것”이라며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심과 표심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면서 “서민과 어려운 계층을 위해 한없이 낮은 자세로 따뜻한 보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 임기까지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성원을 보내주고 지지해 준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께 감사드리고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마음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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