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청와대가 대구에 10대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게 10대 대기업 대구 유치를 건의해 청와대로부터 ‘여러모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지난 번 대구에 왔을 때 시민에게 약속드린 대로 대통령에게 건의해 이 같은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도 대기업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를 풀고 여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구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대기업을 설득하고 그래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고 식물국회에 이어 결국 박근혜 정부도 식물정부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북한 위협은 날로 거세지고 경제위기 파고는 높아만 가고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청년은 넘쳐나는데 우리 정부와 국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면서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켜주셨을 때 마음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대구 선조들의 그 애국심으로 시민들이 다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