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이번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지하철 1호선 연산역 앞에서 열린 김희정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어젯밤 늦게 선거대책위 관계자들을 불러서 계산을 해봤는데 145석에서 까딱까딱하고 있다”면서 “큰일 났다. 이번에 우리가 과반수를 못 넘기면 우리나라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울산 동구에서 안효대 의원 지원유세에 나서 통진당 출신의 무소속 김종훈 후보를 겨냥 “새누리당이 잘못 한 게 많지만 종북세력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정당 해산) 판결을 받았던 통합진보당 출신을 울산 동구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