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1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 4ㆍ13 총선 사전 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은 5.45%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가장 높았고 부산이 가장 낮았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는 선거인 총 4210만398명 가운데 229만6387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체 유권자 4210만398명 대비 5.45%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인 4.75%에 비해 첫날 투표율은 소폭 상승했다.
관할 지역구 내 유권자의 사전투표는 132만7066명(57.8%)이 투표했고, 자신의 선거구 외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사람은 96만9321명(42.2%)이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9.3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라북도 8.31%, 광주시 7.02%, 세종시 6.95% 순이었다.
뒤이어 경상북도는 6.89%, 강원도가 6.68%, 충청북도가 6.03%였고, 충청남도가 5.65%, 대전이 5.62%, 경상남도가 5.58% 를 기록했다. 울산은 5.29%, 제주는 5.16%, 서울은 4.9%, 경기도 4.76%, 인천 4.62%, 대구 4.55%를 기록했고,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4.4%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기초단체는 경북 영양군으로 13.88%였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 서구로 3.13%에 그쳤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8∼9일 이틀간 전국의 모든 읍ㆍ면ㆍ동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에서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이날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사진이 첨부돼 있어야 한다. 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어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