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4.13 총선의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향해 “이 지역에서 야당 후보자들이 야권 연대를 한다는데 이건 참 못난 짓”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의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앞에서 한 심재철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야권 연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런 후보자들은 안양 동안을에서 국회의원 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심 후보가 출마한 안양 동안을에서는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가 지난달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대표는 “어제도 인천 남동을에서 야권의 두 후보가 연대를 하면서 구의원을 서로 주고받기로 하며 뒷거래를 한 게 있다고 모 언론에서 보도했다”면서 “이렇게 뒷거래를 하려면 왜 출마를 하느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장난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 장애물, 경제 장애물, 일자리 장애물은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란 사실을 알고 계시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운동권 출신들이 많이 활동했기 때문”이라며 “20대 국회에선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을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새누리당이 많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