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전자 1Q 영업익 6.6조…'어닝 서프라이즈'

입력 2016-04-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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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 1분기 잠정 예상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3주 일찍 출시된 갤럭시S7(S7엣지 포함) 매직(마술)이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일 발표한 연결기준 '2016년 1분기' 잠정실적 결과, 매출액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3.9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기분 대비 7.49%, 전년동기 대비 10.37%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성과를 냈다. 시장에서 당초 예상했던 수치를 크게 뛰어 넘는 실적이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출시된 갤럭시S7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ITㆍ모바일)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IM부문의 영업이익 규모가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IM부문이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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