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자신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공전자기록등변작 혐의로 송모(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달 26일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인사처에 몰래 들어가 시험 관리자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의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본인 이름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