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청명인 4일 여의도 벚꽃 축제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벚꽃 축제의 절정은 오는 9~10일 주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막한 여의도 벚꽃 축제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일요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1800여 그루의 벚나무와 20여 종에 달하는 봄꽃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거기에 거리 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퍼레이드, 그리고 사진과 미술전시등 다채로운 체험요소가 준비돼 있다.
과천 서울 대공원과 잠실 석촌호수에서도 오는 8일 금요일부터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앞서 목요일께 수도권에 약한 비가 내릴 예정이지만 절정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히려 절정을 앞두고 꽃들이 더욱 생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축제기간 전후인 3일 새벽 0시부터 11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IC 시점 1.5km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봄꽃축제 행사장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축제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투입되는 인원만 5000명이 넘는다. 특히 영등포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 분야별 안전매뉴얼을 마련하고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서, 소방서, 서울메트로, 한강사업본부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