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연봉 3년 연속 1억원 돌파…카카오 1억3248만원

입력 2016-04-01 08:49 수정 2016-04-01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3년 연속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직원 연봉은 지난해 말 기준 1억100만원으로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1000만원이었고 여성은 75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1억 2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급여가 1억 원을 돌파한 뒤 2014년 1억 200만 원, 지난해 1억 100만 원 등 3년 연속 1억 원을 넘었다.임직원 수는 2013년 말 기준 9만 3928명에서 2014년 말 9만 6510명으로 늘어났다가 지난해 800여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8300만원) 삼성물산(7900만원) 삼성SDIㆍ삼성디스플레이ㆍ제일기획(7800만원) 삼성중공업(7100만원) 등 대부분의 계열사 직원들 평균 연봉도 7000만원 이상이었다. 에스원(6100만원)과 호텔신라(4100만원)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직원 평균 연봉은 9600만원으로 남성이 9700만원, 여성이 7400만원을 받았다.기아차 직원의 보수는 9700만원으로 현대차보다 100만원 많았다.기아차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현대차를 앞지른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SK그룹에선 SK텔레콤과 SK에너지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이었다. SK하이닉스도 평균 연봉이 9060만원으로 2014년(7445만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LG그룹도 실적별로 차이가 났다. 지난해 1조82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LG화학 직원들은 LG전자(7100만원) LG디스플레이(6600만원)보다 많은 85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았다.

카카오의 지난해 직원(등기이사 제외)들의 평균 연봉은 1억3248만원이었다. 이는 2014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지난해 이를 일부 행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포털 업종인 네이버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802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연봉 조사시 가장 많은 보수, 가장 적은 보수를 받는 사람들의 수치까지 포함이 되서 측정된 평균연봉이 사실상 직원들이 체감하는 수치와는 좀 다를 것이다”며 “큰 수치와 작은 수치를 뺀 중간 커버리지의 연봉의 평균이 더 현실적인 숫자일 것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24,000
    • -1.12%
    • 이더리움
    • 3,478,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55,300
    • -0.33%
    • 리플
    • 780
    • -1.02%
    • 솔라나
    • 193,900
    • +0.21%
    • 에이다
    • 494
    • +3.56%
    • 이오스
    • 690
    • -1%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1.07%
    • 체인링크
    • 15,270
    • -0.52%
    • 샌드박스
    • 370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