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관광객(유커·遊客) 6천명을 한꺼번에 맞이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인 중국 아오란그룹의 직원 6천명은 포상여행차 오늘(27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천을 방문한다.
특히, 오는 28일 저녁에는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방문단 4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치맥파티'를 연다. 파티에는 6인용 탁자 750개를 비롯해 4천500개의 캔맥주와 치킨 1500마리가 동원된다.
아오란그룹은 29∼30일에는 직원 유대감과 자부심을 강화하기 위해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31일부터는 '별그대' 촬영지 등 인천·서울 투어와 쇼핑을 즐긴 뒤 4월 2일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이들 단체관광객이 쓰는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인천이 얻는 경제효과가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