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텀 국제공항이 오는 29일 전까지 폐쇄 조치가 지속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공항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주 일어난 충격적인 연쇄 테러로 체크인 홀의 대부분이 파괴됐다”며 “여객기 운항은 29일 전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르면 29일 공항이 다시 문을 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지난 22일 공항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켜 공항에서만 최소 10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NBC는 전했다.
현재 브뤼셀 공항이 폐쇄돼 비행기들이 다른 곳으로 오가고 있고 항공사도 고객들에게 다른 도시로의 재예약을 안내하고 있다. 자벤텀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허브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