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탈리아와 축구 A매치 1-1 무승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다치아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인시네(왼쪽)가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페인이 이탈리아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다치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이탈리아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전방에 에데르, 펠레, 칸드레바를 세웠다. 자케리니, 모타, 파롤로, 플로렌치가 중원을 맡고 아스토리, 보누치, 다르미안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이에 맞서 스페인은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아두리스를 배치했다. 2선에 모라타, 파브레가스, 알칸타라, 마타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산 호세를 세웠다. 포백은 아스필리쿠에타, 라모스, 피케, 후안프란이,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칸드레바가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으로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펠레, 자케리니 등도 공격에 가세했다. 그러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치열한 공방 끝에 후반 22분 이탈리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인시네가 골을 넣었다. 자키리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인시네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스페인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올린 공을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했다. 부폰이 막았지만, 아두리스가 마무리해 이탈리아 골망을 갈랐다.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